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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오석중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2022-10-18 15:20:15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533   |   추천  86

림프절 비대, 림프종 적신호일 수도

 

오석중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림프종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보통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림프종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혈액종양내과는 폐암, 유방암 같은고형암과 백혈병, 림프종 같은 혈액암을 항암약물로 치료하고 일부 혈액암은 조혈모세포 이식술을 시행해 치료하는 내과의 한 분야다. 한양대병원은 조혈모세포 이식센터 등 훌륭한 시설과 장비뿐만 아니라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오석중 교수에게 림프종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오 교수는 빈혈, 급성백혈병, 만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을 주로 진료하고 있다.

림프종은 어떤 질환인가.

“림프종은 전신 곳곳의 림프절이나 림프계 기관 등에 생기는 암으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발생한다. 어지럼증, 피곤함, 체중감소,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림프절이 위치한 겨드랑이, 목 주위, 허벅지 안쪽에 멍울이 만져지면 림프종을 의심할 수 있다. 림프조직은 우리 몸 전체에 분포하기 때문에 림프종 역시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증상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림프절 비대가 림프종의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이다. 림프절이 분포된 편도선, 목 주위,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부위가 부어서 혹 같은 것이 만져진다. 림프종이 진행된 경우에는 발열, 야간발한, 체중감소 등 전신증상을 동반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현재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 저하와 감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림프종을 유발하는 첫 번째 위험요인은 면역 저하다.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투여받은 환자, 자가면역질환자, 후천적 면역 결핍과 같은 면역 저하가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는 감염이다. EBV 같은 바이러스, Helicobacter pylori 세균감염이 특정 림프종의 병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 번째는 환경적 요인으로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방사선에 과다하게 노출된 경우도 림프종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호지킨림프종과 호지킨림프종으로 구분한다고 들었다. 어떤 차이가 있나.

“비호지킨림프종은 B, T, NK 림프구 세포 기원의 종양세포로 이뤄지며 조직학적 소견, 임상 양상이 다른 여러 림프종을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 생기는 림프종의 90% 이상이 비호지킨림프종이다. 호지킨림프종은 Reed-Sternberg 세포를 종양세포로 하는 림프종이며 보통 목과 쇄골 등 몸의 한정된 림프절에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치료에 반응을 잘하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림프종의 5% 정도로 비교적 발생 빈도가 낮다.”

발병률이 높은 연령대나 성별이 있나.

“비호지킨림프종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약 1.2배 더 호발하고, 연령과 비례해 빈도가 증가하며 특히 4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호지킨림프종은 남녀 구분 없이 젊은 성인기(15~35세)와 노년기(60세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림프종은 주로 여러 항암제를 같이 사용하는 복합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림프종의 아형에 따라 선택하는 약제가 다르며 병기에 따라 치료 기간도 달라진다. 그 외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요법을 이용하며 최근에는 CART세포 같은 세포치료도 주목받고 있다.”

예후는 어떤 편인가.

“호지킨림프종의 경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이용한 치료를 진행했을 때 7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병기 및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호지킨림프종보다 완치율이 낮다. 우리나라에 많이 나타나는 미만성 대세포 B형 림프종의 경우 1~2기는 70~80%, 3~4기는 40~60%의 5년 생존율을 보인다.”

이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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