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준 (주)씨젠 회장이 9월 2일 서울캠퍼스 신본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천 회장은 1970년 모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사장, 정보통신연구소 부사장, 에스원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산 휴대전화 ‘애니콜’을 개발,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을 세계 1등으로 만든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씨젠을 설립한 후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자체 개발해 국내 보급은 물론 전 세계로 수출해 팬데믹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모교 후배들을 위해 2000년부터 누적 20억원의 장학금을, 2020년 말에는 전자관 건립기금 100억원을 모교에 기탁했다. 지난 3월에는 총동문회에 5억2000만원(입고일 기준) 상당의 씨젠 주식 1만주를 발전기금으로 쾌척했으며, 최근 동문회관 음향장비 교체 비용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모교와 동문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이봄이 기자
[출처] 천경준 (주)씨젠 회장, 명예 공학박사 받아|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