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축소되거나 온라인 진행으로 대체했던 졸업식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모교는 8월 17~18일 양일에 걸쳐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17일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과 18일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 후기 학사 졸업생은 서울 970명, ERICA 602명이다. 일반대학원은 양 캠퍼스 석·박사 총합 831명이 학위를 받았다. 총동문회장상은 서울 대학원 박희봉, ERICA 이영민 학생이 수상했다.

대면 학위수여식이 열린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 앞은 졸업생들과 이들을 축하하러 온 가족, 지인들로 북적였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첫 졸업식인 만큼 이들은 학위복과 학사모를 쓰고 캠퍼스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졸업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모교의 명물 사자상 주변은 더운 날씨에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한편 ERICA캠퍼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기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교무위원과 졸업생 대표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ERICA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생중계됐다.

손용근 총동문회장은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학문의 길에 매진해 값진 결실을 거둔 졸업생 여러분에게 36만 동문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며 “모교의 건학이념을 늘 떠올리며 정직하고 근면하며 겸손하고 봉사하는 사랑의 실천자로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우승 모교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량을 갈고닦아 오늘 이 영광스러운 시간을 맞은 졸업생들의 의지와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는 격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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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학생기자

[출처] 서울캠퍼스 3년 만의 대면 졸업식|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