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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최성훈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2022-07-20 15:30:52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363   |   추천  82

만성 어깨, 목 통증…거북목 증후군일까

 

최성훈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온종일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들이 만성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 어깨와 목덜미 통증, 두통이다. 주로 목을 과하게 빼고 숙이는 잘못된 자세 때문인데, 이는 거북이가 바깥을 보기 위해서 목을 뺀 자세와 비슷해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최성훈 교수에게 거북목 증후군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최 교수는 퇴행성 척추증, 류마티스성 척추질환, 추간판 탈출증, 경추 척수증 및 신경근증, 노인성 후만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 중에서도 주로 경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

“거북목 증후군은 경추 후만증으로 인한 특징적인 자세를 일컫는다. 경추 후만증이란 정상 경추의 만곡인 C자 형태가 무너지며 일자 형태가 되거나 더 심한 경우 역C자 형태의 만곡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를 소위 거북목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 주변에 통증이 생기는 증상들을 아울러 말한다. 사실 거북목 증후군은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며, 학술적으로는 ‘forward head posture’ 또는 ‘text neck syndrome’이라고 한다.”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은.

“최근 IT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평소 시선이 지나치게 지면을 향하는 경추의 과굴곡 자세가 지속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고개를 앞으로 뺀 상태에서 전방을 바라보려면 상위 경추가 과신전 되는데, 이때 턱을 들어올리는 듯한 자세가 거북목 증후군의 특징이다. 거북목처럼 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가게 되면 이를 지탱하는 경추 주위의 근육들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머리의 무게는 5kg 정도 되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경추가 전방으로 30도 굽어지면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은 20kg의 무게와 맞먹는다고 한다. 이런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경추의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자가 진단해보는 방법이 있나.

“거북목 증후군에서 자주 관찰되는 다음 다섯 가지 증상 중 몇 가지가 자신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어깨와 목 주위가 뻐근하다. 옆에서 보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나와 있다. 등이 굽어 있다.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있으며 어지럼증을 느낀다. 잠을 자도 피곤하고 목덜미가 불편하다. 또한 똑바른 자세로 서서 귀의 중간 부위에서 아래쪽으로 가상의 수직선을 그었을 때 선이 어깨 중간에 있으면 정상이지만, 어깨 중간보다 앞으로 5㎝ 이상 나와 있으면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 목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나.

“목디스크는 의학용어로 경추부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추간판은 주로 후방 혹은 후방 외측으로 탈출하게 되는데 뒤쪽에는 중요한 척수 신경과 신경근이 위치한다. 이 신경 구조물들이 눌리면서 신경학적 증상,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후만증이 있어서 조그만 추간판 탈출증에도 쉽게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빠르고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일차적인 치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 거북목 증후군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거북목 증후군이 심해지면 경추 후만증이 생기고,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의 일자목 혹은 어느 정도의 후만증은 질병 상태라고 말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를 동반한 경추 후만증은 치료 대상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관절의 가동범위를 최대한 유지하고,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치료해야 한다. 그 외에도 증상에 맞추어 유발점 주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척추 후관절 차단술, 신경 차단술 등 다양한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큰 예방법은 꾸준한 스트레칭과 등척성 근력운동이다. 거북목 자세를 하면 관절이 그 위치에서 강직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지 않도록 틈틈이 풀어줘야 한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니터의 높이나 크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니터의 높이가 눈높이보다 낮으면 경추가 굴곡되기 쉬우니 눈높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정도를 유지하고, 목을 빼고 가까이서 보지 않도록 큰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봄이 기자

[출처] [의료원] 최성훈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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