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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변하영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2021-11-19 11:12:37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923   |   추천  103

어지럼증의 60~80% 귀 질환이 원인

 

변하영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어지럼증을 자주 느끼면 뇌 질환, 빈혈 등을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어지럼증의 원인 중 절반 이상은 귀 질환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변하영 교수에게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에 관해 물었다. 변 교수는 소리를 듣고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과 관련된 귀 질환을 주로 진료하며, 귀 부위의 염증이나 종양, 외상도 함께 다룬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귀 질환은 어떤 것이 있나.

“귀 안쪽에 있는 내이(inner ear)에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및 세반고리관이 나란히 있고, 제8번 뇌신경이 내이기관과 뇌간(brain stem)을 직접 연결하고 있다. 이 중 평형을 담당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전정기관에 존재하는 이석(耳石)이 본래의 자리를 이탈해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이석증, 내이를 채우고 있는 림프액의 대사장애로 발생하는 메니에르병, 제8번 뇌신경 중 전정신경의 기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소실되면서 나타나는 급성 전정신경염, 편두통이 어지럼으로 발현하는 전정편두통 등이 흔히 발생한다.”

어지럼증의 원인 중 귀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지럼증으로 내원하는 환자 중 약 60~80%는 귀의 문제(내이 기능의 이상)가 원인인 것으로 진단된다. 그 중에서도 이석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어지럼증을 느낄 때 뇌, 신경계, 귀 질환 중 무엇이 원인인지 환자가 구별할 수 있나.

“진찰소견과 신경학적 검사, 안진검사, 영상검사 등을 통해 질병 발생부위를 감별할 수 있으나 환자 스스로가 증상만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가능하다면 우선 다른 동반 증상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구음장애로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안구운동을 할 때 눈동자가 특정 방향으로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팔다리의 마비가 동반되는 증상은 중추신경계 질환의 소견이다. 귀 질환의 경우는 대부분 양 팔로 벽을 짚거나 도움을 받으면 똑바로 서서 제자리걷기를 할 수 있지만, 뇌 질환의 경우는 몸통이나 다리가 흔들리고 양 발의 간격을 넓게 벌려 불안정하게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동반 증상 없이 단순히 어지럽기만 한 뇌 질환도 있으므로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진료와 검사를 통해 원인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석증은 이탈한 이석을 전정기관으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를 반복 시행하면 호전된다. 전정신경염은 이환된 쪽의 평형기능이 저하되면서 양쪽 균형이 어긋나 가만히 있어도 몸이 빠르게 회전하는 느낌이 계속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이 경우 급성기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하면서 전정기능이 균형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전정재활운동을 시행한다. 메니에르병은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고실 내 약물주입술을 시행하고, 난치성일 경우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전정편두통은 약물치료를 하면서 증상을 조절한다.”

예방법이 있나.

“내이 질환은 단일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다. 유전적 요인, 호르몬, 바이러스, 혈류 장애, 면역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때문에 명확한 예방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규칙적인 전신운동,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과 숙면을 권장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 음주, 흡연, 짠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봄이 기자

 

[출처] [의료원] 변하영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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