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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창원 LG세이커스 농구선수 2021-09-28 15:58:19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1207   |   추천  106

‘FA 대박’ KBL 돌격대장 “송골매 군단에서 더 높이 날게요”

 

이재도 창원 LG세이커스 농구선수


 



 

한국 프로농구(KBL)의 ‘돌격대장’ 이재도 선수가 비(非)로터리픽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보수 7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5월 창원 LG세이커스(이하 LG)는 자유계약선수(FA) 이 동문과 보수 총액 7억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4억9000만원, 인센티브 2억1000만원이다. 그동안 7억원 이상의 거대 계약은 통상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픽(1~4위) 출신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올해 FA 시장에서 이 동문이 그 벽을 허물었다. 2013년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이 동문은 5순위 지명권을 얻은 부산 KT소닉붐(현 수원 KT소닉붐, 이하 KT)의 선택을 받았다. 당시 가드 포지션 보강이 시급했던 KT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모든 팀이 눈독들이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 FA에선 사정이 달라졌다. 이른바 ‘FA 대박’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한 덕분이다. 상무 전역 후 맞이한 두 번째 시즌에서 기량이 만개한 그는 다음 달 리그 개막을 앞두고 창원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KBL 산정 국내 선수 공헌도 1위. 평균 득점 12.7점 리바운드 3.4개 어시스트 5.6개 스틸 1.7개. 이 동문의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성적이다. 농구 전문매체 ‘바스켓코리아’에 따르면 득점과 스틸은 커리어하이, 어시스트 성적도 데뷔 후 두 번째로 높다. 또 다른 매체 ‘점프볼’은 2020-2021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소개하며 이 동문을 포인트가드 부문 득표 2위로 ‘ALL KBL SECOND TEAM’에 선정하기도 했다. 자신의 기록을 깨고 대외적으로도 리그 정상급 가드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2014-2015 시즌 이후 282경기 연속 출전이다. 체력 소모가 심하고 부상 위험이 높은 프로농구에서 전 경기 출장 기록은 의미가 남다르다. 수비와 공격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코트 위의 야전 사령관’다웠다.

이 동문의 전 소속팀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2020-20 21 시즌 KBL 사상 첫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6강과 4강,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KT, 울산 현대모비스피버스, 전주 KCC이지스를 만나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이 동문은 KGC 베스트 5 멤버로 출전해 정규리그 때와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부터 팀에 합류한 제러드 설린저 선수와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KGC는 정규리그가 끝나갈 무렵인 3월 초 설린저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손발을 맞추기엔 다소 시간이 짧았지만 KGC 선수들은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이 동문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했다. “선배와 후배,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코트 안팎에서 소통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저 역시 늦게 들어온 설린저 선수와 호흡을 충분히 맞춰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그건 기우였어요. 실력과 인성 모두 흠잡을 곳이 없는 선수였죠. 모든 선수가 원팀(one team)이 돼 챔프전 우승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전 태권도 국가대표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찍 운동을 접했다. 꾸준한 등산과 하체 트레이닝 덕에 달리기는 항상 자신이 있었다. 빠른 돌파가 강점인 선수로 성장해 재학 시절 모교의 ‘육상농구’를 진두지휘하며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모교 농구부는 기동력과 속공에 기반한 육상농구를 새로운 팀컬러로 확립해나갔다.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받아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이 동문은 팀의 주축이 됐다. 오늘날 육상농구가 모교 농구부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기에 더욱 값진 경험이라고 이 동문은 회상했다.

2013년 KT에 입단하고 2014-2015 시즌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할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농구에 임했다. 특히 끈질긴 수비로 주목을 받았다. “프로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수비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더 잘 막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했어요. 여기에 지치지 않는 정신력이 더해져 수비를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2017년 11월 KGC로 이적하고 김승기 감독을 만나 이러한 장점은 더욱 돋보이게 됐다. 그는 KGC 특유의 압박 수비에 딱 맞는 선수였다. “많이 움직이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수비를 강조하셨던 감독님의 지론과 제가 대학 시절부터 지향해온 플레이 방식이 잘 맞아떨어졌어요. 그래서 KGC에 와서도 잘 녹아들었던 것 같아요.”

올 시즌 이 동문이 뛰게 될 LG는 선수단 구성의 70%가 달라졌다. LG는 같은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 NC다이노스, 경남FC와 함께 그동안 지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시즌 다시 최하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6강 진출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이 동문은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여름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팀 훈련에 다소 늦게 합류한 만큼 그의 마음은 더욱 바쁘다. “FA를 잘 마치고 명문 구단 LG에 오게 돼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큽니다. 많은 보수에는 많은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LG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또 팀의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드 포지션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모교 농구부다. KBL을 주름잡았던 양동근, 조성민 선수 등 가드 명문의 계보를 이 동문 역시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뒤를 따를 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그는 비시즌마다 모교를 방문해 은사를 뵙고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양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자격도 충분하고요. 매일 반복되는 훈련이 힘들어도 그 순간을 잘 이겨낸다면 이후 냉정한 프로 무대에서 제 기량을 꽃피울 수 있을 겁니다.”

글=민경산 학생기자

사진=창원LG 제공

[출처] 이재도 창원 LG세이커스 농구선수|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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