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대신해 손용근 총동문회장이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모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

​

졸업사진에 학사모와 가운이 사라졌다. 모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사전 제작한 온라인 학위수여식 영상으로 대체했다. 해당 영상은 ERICA캠퍼스와 서울캠퍼스의 후기 학위수여식이 있던 지난 8월 18일과 19일, 각 캠퍼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따라 양 캠퍼스는 학위복 대여 및 별도의 포토존 설치를 금지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각자 학교를 방문해 졸업장을 받고, 졸업 가운 없이 조촐하게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의 대학 생활을 마무리했다.

​

이번 후기 학사 졸업생은 서울 1086명, ERICA 656명이다. 일반대학원에서는 양 캠퍼스 총 석사 606명, 박사 246명이 학위를 받았다. 총동문회장상은 의학전문대학원 응급의학전공 이희경 학생이 수상했다.

​

손용근 총동문회장과 김우승 총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 회장은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은 한양대학교 총동문회의 자랑스러운 새내기”라며 “한양가족의 일원으로 여러분을 길러주신 모교와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우리 사회의 큰 동량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오늘까지 달려와 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한양의 품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지혜를 갖고 여러분이 꿈꿔왔던 세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편, 학위수여식 영상 말미에는 재학생 응원 메시지, 졸업생들의 학교 생활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줄 졸업 소회 등을 소개하며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

김이재 학생기자

[출처]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코로나19 재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속 학사모 없는 졸업식|작성자 한양대동문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