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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라이벌리즘'의 저자, 이세형 채널A 경영전략실 정책기획팀장 2021-06-23 14:39:29
작성자  동문회보 webmaster@hanyangi.net 조회  451   |   추천  26

“눈으로 보고 발로 뛴 중동, 라이벌 구도로 쉽게 풀어냈죠”

 

이세형 채널A 경영전략실 정책기획팀장


 



 

한국에서 중동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중동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대부분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는 경우가 많지만, 짧은 보도를 통해 우리가 그 사건의 맥락과 의미까지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중동 정세가 과거부터 정치, 종교, 문화적으로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 카이로 특파원과 국제부 차장, 카타르 도하 아랍조사정책연구원(Arab C- enter for Research and Policy Studies)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한 이세형 채널A 정책기획팀장은 이처럼 복잡한 중동 정세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국가 간 라이벌 관계에 주목했다. 2년간 중동 현지에서 취재하고 연구한 내용을 정리해 쓴 책 ‘중동 라이벌리즘’이 그것이다.


책에서는 △중동의 지역 패권을 장악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헤게모니 경쟁 △오랫동안 영토·인종·종교 문제로 충돌해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이·팔 분쟁’ △막대한 국부를 바탕으로 혁신·개방을 추진하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의 ‘소프트파워(교육·학문·예술 등 문화적 영향력) 경쟁’ △미국과 러시아가 중동에서 벌이는 글로벌 파워 간 주도권 다툼 △오스만 튀르크의 영광을 다시 꿈꾸는 터키와 중동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는 중국 등 5가지 대결 구도로 중동 정세를 이끄는 주요국들의 관계를 풀어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중동에 일어날 변화를 전망하고, 앞으로 한국이 중동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동문은 바이든 정부에서 중동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바이든은 이란 핵 합의를 백지화한 트럼프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란 핵 합의는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을 비롯한 6개국은 대(對)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오바마 정부 주도로 체결된 이 합의를 2018년 트럼프 정부가 깨면서 이란도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현재 바이든 정부에서는 합의를 복원시키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지금부터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어떻게 끌고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서 생성될 모델이 추후 북핵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어 한국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동문이 중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중학교 때 처음 중동 뉴스를 접하면서다. “1990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던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해 걸프전쟁이 났다. 미국과 다국적군의 이라크 공습이 시작됐는데 이라크가 반격을 엉뚱한 이스라엘에 하는 게 의아했다. 알고 보니 팔레스타인인을 몰아내고 나라를 세운 이스라엘을 향한 아랍권의 뿌리 깊은 적대감을 이용한 전략이었다. 이스라엘이 이라크에 반격하는 순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맞서기 위해 형성된 아랍권 국가들의 연합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런 독특한 국제 정세와 관계를 알아가면서 흥미가 생겼고, 관련 뉴스를 직접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기자가 됐다.”

그는 2005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16년간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를 두루 거쳤다. 2007년 일본이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처음 파악해 기사로 냈다. 2014년 9월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묵은 프랑스 파리의 유명 호텔 로비에서 새벽부터 그를 기다려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카이로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해외 언론에 폐쇄적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취재를 3번 다녀왔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4차 산업혁명 기술센터를 한국 기자 최초로 방문했고, BTS의 사우디 공연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했다. 지금은 채널A 경영전략실 정책기획팀장으로 방송정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발 빠른 특종보다는 긴 호흡의 기획기사를 선호한다는 이 동문.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중동을 중심으로 주요 국제 이슈가 벌어지는 현장을 직접 뛰며 깊이 있는 뉴스를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요즘 그는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은 따끈따끈한 중동 관련 대중서를 내는 데 관심이 많다. “올해 안에 중동을 다룬 새 책을 쓸 계획이다. ‘사우디 여성들이 왜 한국 화장품을 좋아할까?’, ‘아랍권 엘리트일수록 아랍어 글쓰기를 못하는 이유’, ‘아람코가 이제 석유기업이 아닌 이유’ 등 대중이 몰랐던 새로운 중동을 알리고 싶다.”

글=김이재 학생기자

사진=최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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